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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새 친구를 만났을 때 어디에서 왔는지 물었습니다. 나는 광주라고 말했고 그는 나를 '전라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부산에서 휴대폰을 파는 20대 S씨는 불필요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고객들에게 고향을 속였다.
그는 "고객들이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진실을 말하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광주 출신이라고 한 게 아니에요. 그래서 저에게는 순백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전라도는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극우 웹사이트 일베에서 자주 사용된다.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남과 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균열은 뿌리 깊은 지역주의가 만연한 한반도의 바닥까지 뻗어 있습니다.
전라도와 광주를 포함하는 서남부 호남 지역과 경상도와 부산, 대구, 울산을 포함하는 영남 사이에서 지역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코리아 헤럴드에 광주에 본사를 둔 한 기업의 서울 지점에서 겪었던 고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전남) 회사를 설립해 직원 대부분이 호남 출신이다. 대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하는 40대 상사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선배 직원이 전화할 때마다 '헤이 대구'라고 해요."
최근 조사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증오가 얼마나 흔한 문제인지 보여줍니다.
리얼미터가 국가인권위원회를 대신해 5월에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이 증오심 표현 대상이 되는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러 답변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특정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된 그룹이었습니다.
응답자 4명 중 약 3명은 인터넷에서 지역주의에 기반한 증오심 표현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70% 미만이 일상 생활에서 동일한 유형의 증오심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과 다른 지역 사이에 새로운 단절이 생겼지만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지역적 적대감은 호남과 영남 사이입니다.
수십 년에 걸친 두 지역의 경쟁은 1961년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